내 나이 33을 바라보고 있는 이 상황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은 많지 않다.
첫 번째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대학생까지 했던 백화점 판매 아르바이트
두 번째는 군대 전역 후 1일 12시간씩 일했던 PC방 아르바이트
두 가지의 아르바이트는 나에겐 후회되지 않는 아르바이트였다.
그리고 세 번째는 3개월간 일했던 둔촌 고등학교의 전산 보조원이다.
이 덕분일까?
네 번째 아르바이트를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상주하는 파견직으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네 번째 아르바이트는 곧 첫 직장이 되어버렸다.
그 이후엔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다.
그리고는 게임회사에서 줄곧 일해왔다.
회사명을 말하면 대부분은 모른다. 하지만 게임명을 말하면 다 알고 있는 회사들이다.
그동안 게임이 좋았고 나름대로의 보람도 있었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비전이 있어보이지는 않았다.
주변 친구들이 내 성격과 행동들을 보고 경영 기획팀 쪽 일이 맞을거라 한다.
하지만 관련 부서에 취업할 가능성은 있을까?
그보다 내가 관심이 있고 적성에 맞을듯한 분야, 직업을 찾는것이 빠를듯 싶다.
그것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이다.
처음엔 단순 데이터베이스에 관심을 갖었다.
그것이 고등학교 2학년때 잠시 접해본 로터스 1-2-3 이었던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내 기억에 첫 느낌이란... "이게 뭐하는 것일까? 어려운것 같다." 정도 였다.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있는 mysql이다.
물론 DBA가 아닌 클라이언트 사용자 입장이지만 전체적인 관리를 제외하고 계정내에서는 나름대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직업상 수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게 되었다.
직/간접적으로 그게 내 업무의 일부였으니 자연스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지 약 4개월째인데 내가 알고 있는건 2% 부족한게 아니라 2% 정도는 알고 있는걸까?
정신없이 달려왔고 앞으로를 위해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열심히 했다. 그리고 열심히 하고 있으며, 열심히 할 것이다.
'Life Story'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0.02.24 Ghost JH의 Oracle Database!!!
2010. 2. 24. 23:51